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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이야기

요셉이 20년 만에 만난 형들을 모른 체한 이유 - 성경 이야기

by !@#$1 2021. 6.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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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레한 모습으로 식량을 구하러 온 요셉의 형들. 어린 나이에 꾼 꿈 때문에 형들의 시기를 받아 죽을 지경에 이를 정도로 온갖 고난과 어려움을 감수해야만 했던 요셉.

드디어 그 꿈이 이루어졌다.(창세기 42장 6절) 형들이 자기에게 절하는 상황이 벌어졌기 때문이다. 이때 요셉의 마음은 어땠을까?

사실 요셉이 형들을 20년 만에 만나는 것임을 생각해 볼 때 그의 행동들은 좀 의아하게 보인다. 이미 그는 여러 해 동안 어려움을 겪으면서 하나님의 도우심과 인도하심을 깨달았을 것이다.(창세기 50장 20절) 형들이 자기를 어렵게 만들었지만 하나님께서는 언제나 돌보아 주셨음을 알았고 그는 형들을 이미 용서하고 있었다.

그러나 형들을 바로 아는 체한다면 그들이 과거의 잘못에 대해 죄책감을 느끼거나 요셉이 보복할까 봐 두려움에 떨지도 모른다고 생각했던 것이다. 형들을 바로 알아보고 이미 용서했다고 말한다면 그들의 죄를 곧장 과거지사로 밀어 버리고 총리대신인 요셉의 특권을 내세워 방자하게 행동할지도 모를 일이었다. 요셉은 형들이 자신들의 행동을 되돌아보고 마음 깊숙이 회개함으로써 하나님과 참된 관계로 돌아가길 원했던 것이다.

또한 요셉은 형들을 이미 용서했지만 형들도 하나님의 사랑을 깨달아 스스로 용서할 시간이 필요함을 알았던 것이다. 자신의 죄를 철저히 회개하고 용서받은 사람만이 진정으로 화해할 수 있음을 알았기 때문이다.

비전성경

창세기 42장 6절

때에 요셉이 나라의 총리로서 그 땅 모든 백성에게 곡식을 팔더니 요셉의 형들이 와서 그 앞에서 땅에 엎드려 절하매

창세기 50장 20절

그 수종 드는 의원에게 명하여 아버지의 몸을 향으로 처리하게 하매 의원이 이스라엘에게 그대로 하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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