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SNS TMTG DWAC 합병 조사 스팩 SPAC란?

트럼프 전 대통령이 새로운 SNS 회사인 TMTG(트럼프 미디어 앤드 테크놀로지 그룹)를 만든 것 아세요?
10억 달러를 유치했다는 이야기도 들리고, 스팩회사인 DWAC와의 합병이 진행될 예정인데, 합병과 관련해 미국 SEC(증권거래위원회) FINRA(금융산업 규제국)가 조사한다는 이야기도 들려오네요.
어떻게 된 내용인지 차례차례 살펴볼게요.

트럼프 SNS 계정 영구 정지

일단 트럼프가 왜 새로운 SNS를 만들려는지부터 알아봐야 해요.
2021년 1월 미국의 의사당 폭력 사태 이후로 트위터, 구글, 페이스북(메타)은 트럼프의 계정을 영구 정지했어요.
트럼프가 폭력 사태에 대해 미화해서 말한다는 이유였지요.
트위터 정치라는 신조어까지 만들며, 팔로우 수가 8800만이었던 인플루언서 트럼프는 황당했을 거예요.
트럼프가 하던 트위터, 페이스북, 인스타 팔로워수를 다 합치면 1억 5천만 명이라고 해요.
SNS가 검열을 한다고 생각했던 트럼프는 새로운 SNS를 만들기로 생각합니다.
원래 트럼프는 사업가이기도 했으니까요.
2024년 대통령 재출마 이야기도 나오고 있어요.
더욱이 기존 SNS로는 안 된다는 생각을 했겠지요.

트럼프 TMTG 그룹 10억 달러 유치 DWAC 스팩 그룹과 합병

트럼프 미디어 네트워크 그룹 TMTG 10억 달러 유치

트럼프 전 대통령은 새로운 SNS 트루스 소셜(Truth Social)을 포함한 미디어 네트워크 그룹을 만들겠다고 발표한 바 있고 진짜로 그룹을 만들었어요.
TMTG, TRUMP Media&Technology Group입니다.
투자자 그룹의 이름은 밝히지 않았지만 10억 달러 자본 모집에 성공한 뒤 트럼프는 "10억 달러는 빅 테크의 검열과 정지적 차별을 종식하라는 메시지며, 빅테크의 독재에 맞서 싸울 수 있는 더 강한 위치를 차지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어요.
최근 유튜브 검열, 삭제 등의 이야기가 나오는 상황에서 자유를 외치며 새로운 SNS를 만들어낸 트럼프가 멋있어 보이기까지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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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WAC 스펙 회사와 합병

DWAC Digital World acquisition corp는 2020년 뉴욕 증시에 상장된 스펙 회사입니다.

SPAC이란? Specified Purpose acquisition Company
공모를 거쳐 주식 시장에 상장한 뒤 상장되지 않은 회사를 인수하는 것이 목적인 페이퍼 컴퍼니(서류 상 회사)
기업이 직접 상장하는 것보다 스펙 회사 인수를 통한 상장은 시간과 절차가 크게 단축됩니다.

스펙회사는 상장부터 시켜놓고 그다음 인수합병을 통해 회사를 찾는데요.
스팩 주주들은 일정한 합병 비율대로 합병 회사의 주주가 되어 투자 이익을 회수하는 것이 가능해요.

지난 10월 DWAC(디지털 월드 애퀴지션)이 TMTG와 합병 소식을 전하며 DWAC 주가는 폭등을 했어요.
10월 20일 주가가 9.96달러였으니 엄청 올랐죠?

DWAC주가변동

합병과 관련한 SEC와 FINRA의 DWAC 조사

DWAC와 TMTG 합병과 관련해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와 금융산업 규제국(FINRA)이 자료 제출을 요구했다고 해요.
DWAC의 CEO와 트럼프 전 대통령이 DWAC 상장 전 만났다는 보도가 나왔는데, 만약 두 사람의 만남이 합병을 위한 것이라면 문제가 돼요.
스펙 회사는 자금을 모으기 전 미리 합병 기업을 정하는 논의는 금지되어 있거든요.
DWAC는 합병 발표 전 주식 거래 및 통신 관련 정보 등의 제출을 요청받았고, 조사에 협력 중이라고 밝혔어요.

DWAC는 트루스 소셜의 가입자 수는 2026년까지 4000만 명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고, 이용자 1명 당 평균 매출은 13.5달러로 성장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는데요.

검열, 삭제 등의 빅 테크 독점 권력에 대항하여 자유롭게 콘텐츠를 공유하고 생성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트럼프의 야심 찬 계획은 지속될 수 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