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환채 - 성경상식

합환채 - 성경 상식

성경에 나오는 합환채는 맨드레이크(mandrake)라는 식물이다. 지중해 연안에 자생하는 다년생 초본으로 가지과에 속한다. 대체로 3~4월에 흰색이나 짙은 자주색 꽃이 피며, 5월경에는 가지 정도 크기의 붉은 오렌지색 열매를 맺는다. 열매는 향기가 좋으며 먹을 수도 있는데 씨에는 독이 있다고 알려져 있다. 뿌리는 마치 사람 모양과 비슷하여, 구약 시대의 사람들은 합환채가 임신을 돕는 데 효능이 있다고 믿었다. 

레아와 라헬은 르우벤이 들에 나가서 가져온 합환채를 놓고 흥정했는데, 결국 라헬이 합환채를 차지하는 대신 레아가 야곱과 동침하는 것으로 타협을 보았다. (창세기 30장 14절 ~ 17절)

 

창세기 30장 14절 ~ 17절

밀 거둘 때 르우벤이 나가서 들에서 합환채를 얻어 그의 어머니 레아에게 드렸더니 라헬이 레아에게 이르되 언니의 아들의 합환채를 청구하노라

레아가 그에게 이르되 네가 내 남편을 빼앗은 것이 작은 일이냐 그런데 네가 내 아들의 합환채도 빼앗고자 하느냐 라헬이 이르되 그러면 언니의 아들의 합환채 대신에 오늘 밤에 내 남편이 언니와 동침하리라 하니라

저물 때에 야곱이 들에서 돌아오매 레아가 나와서 그를 영접하며 이르되 내게로 들어오라 내가 내 아들의 합환채로 당신을 샀노라 그 밤에 야곱이 그와 동침하였더라

하나님이 레아의 소원을 들으셨으므로 그가 임신하여 다섯째 아들을 야곱에게 낳은지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