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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이야기

ETF란? ETF와 펀드 차이, ETF 특징, 설정과 환매, 순자산가치, 괴리율, 추적오차율

by !@#$1 2021. 6.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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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TF 정말 핫하죠?

최근 ETF를 거래하시는 분들이 많은데요.

ETF가 무엇인지 함께 알아봐요.

ETF란?

ETF(Exchange Traded Fund: 상장지수 집합투자기구 집합투자증권)란 KOSPI 200과 같은 특정 지수 및 특정 자산의 가격 움직임과 수익률이 연동되도록 설계된 펀드로서 거래소에 상장되어 주식처럼 거래(유통)되는 펀드를 말해요. 주식의 성격을 가지게 된 ETF는 개별주식의 장점인 매매편의성과 인덱스 펀드의 장점인 분산투자, 낮은 거래비용을 가지고 있고, 투명성 또한 높아요.

ETF의 경제적 효과

1. 인덱스 펀드 매수 효과

특정 기업의 개별 기업 리스크를 줄이고 시장 전체의 움직임을 추종하므로 시장위험에만 노출되어 변동성을 줄이는 효과가 있어요. 이러한 인덱스 펀드가 일반적인 형태의 ETF의 기초가 됩니다. 거래소 상장이라는 절차를 통해 주식의 여러 장점을 받아들였지만 기본적인 인덱스 펀드의 본질적인 특성을 보유하고 있어 ETF의 매수는 인덱스 펀드에 대한 투자와 동일하다고 볼 수 있어요.

2. 새로운 투자대상

ETF의 성격은 펀드로서의 본질적인 특성 이외 유통시장에서 거래되는 주식의 성격을 함께 가지고 있어 투자자들에게 좀 더 다양한 투자의 기회를 제공합니다.

3. 간접투자의 활성화

ETF는 안정적인 장기 투자 상품으로 간접투자시장을 한 단계 발전시키는 계기 마련했고, 국내 집합투자업자의 상품개발 및 운용능력 향상에 이바지 하고 있어요.

 

ETF 설정 및 환매

ETF는 설정(환매)과 매매라는 두 개의 개념이 존재해요.

설정 및 환매 기능을 담당하는 발행시장과 이를 상장시킨 후 매매를 담당하는 유통시장이 있어요.

발행시장이란 ETF가 설정 및 환매가 되는 곳을 말하며, 주로 투자를 전문으로 하는 법인투자자의 요청에 의해 이루어지며 지정참가회사(AP: Authorized Participant)로 금융투자업자(증권회사)가 창구 역할을 담당합니다.

유통시장은 투자자의 성격과 상관없이 모두 참여할 수 있으며 일반 주식에서 이루어지는 모든 매매의 방식이 일반적으로 허용돼요. 이때 시장 조성을 위해 유동성공급업자를 반드시 두어야 하며 이를 LP(Liquidity Provider)라 해요.

ETF의 설정 및 환매에는 CU(Creation Unit: 설정, 환매 단위)라는 독특한 요소가 있어요. 설정을 하고자 하는 법인투자자는 일반적으로 CU에 해당하는 주식 현물 바스켓(주식형 ETF의 경우)을 집합투자업자에게 납입해야 하며, 환매할 경우에도 현금이 아닌 CU에 해당하는 주식 현물을 받습니다.

KRX 한국거래소 홈페이지

금융상품과의 비교

ETF는 펀드로서의 특징과 주식/선물로서의 특징을 모두 가지고 있어요.

KRX 한국거래소 홈페이지

ETF는 운용목표, 법적성격, 분산투자, 세금, 보수 등과 같은 펀드로서의 성격과 환금성, 유동성, 거래 편의성 등의 주식/선물과 유사한 성격을 가지고 있어요.

ETF의 특징

1. 지수연동형 상품으로 투자 용이성

주가지수의 움직임을 반영하도록 설계 및 운용되는 상품으로 지수가 상승 혹은 하락하면 그 비율만큼 가격이 상승 또는 하락하므로 주식시장 전체 또는 특정 산업의 업황에 따라 수익률이 결정되고 개별기업 투자에 수반되는 투자위험과 가격 변동성이 상대적으로 적어 비교적 안정적인 투자 상품이에요.

ETF는 개별종목에 대한 정보와 분석일 필요하지 않은 시장의 방향성에 대한 투자로 투자판단이 쉬워요. 주가지수의 움직임과 거의 동일한 움직임을 보이기 때문에 ETF 가격을 확인하지 않아도 가격 움직임을 쉽게 알 수 있어요.

2. 주식투자와 동일한 환금성

이해하기 쉬운 주식투자상품이에요.

거래소에 상장되어 거래되기 때문에 설정/ 환매시점 이외에 주식시장이 열려 있는 동안에는 언제라도 거래소에서 거래되는 실제 시장가격에 실시간으로 거래 횟수 제한 없이 매수매도를 할 수 있어요. 이에 따라 급격한 시장 변동에 신속하게 대처 가능하며 기존의 주식거래 계좌를 이용해 손쉽게 투자할 수 있어요.

3. 낮은 거래비용에 따른 장기수익성 

일반 주식형펀드는 현금을 납입받아 주식을 매수 매도함으로써 펀드를 운용하기 때문에 운용비용이 많이 발생하지만 ETF의 경우 투자자가 주식바스켓에 편입된 주식을 운용회사에 납입하는 구조로 이루어져 있어 운용보수가 저렴해요.

시장수익률을 목표로 하는 장기투자를 하고자 한다면 일반 주식형 펀드보다 보수가 한결 낮은 ETF 투자가 효과적이에요.

일반적인 펀드는 환매에 대한 대응 등 여러 이유로 펀드 내에 일정한 현금을 유지하게 됩니다. 이에 비해 ETF는 환매가 현물로 이루어지는 등 펀드 내부에 현금을 보유할 이유가 적어 동일 구조의 인덱스펀드와 비교하면 적은 현금 보유로 인해 상실되는 기회비용이 적어요.

4. 분산효과에 따른 투자 효율성

KOSPI 지수 ETF는 KOSPI 200 지수를 구성하는 주식으로 이루어진 주식 바스켓을 세분화한 증서이므로  ETF 1주를 사도 KOSPI 200 전 종목을 사는 것과 똑같은 분산 효과를 볼 수 있어요. ETF는 적은 투자자금으로도 분산투자가 가능해요.

KOSPI 200과 같이 시장 전체를 아우르는 지수 이외에도 특정 섹터지수, 테마지수, 스타일 지수 등 다양한 지수를 개발하고 그 수익률을 추종하는 ETF를 만들 수 있어요. 시장 전체 지수 외에도 다양한 투자수익률을 추구할 수 있는 ETF를 이용할 수 있으며 시장 전체 수익률보다 뛰어난 수익률 추구도 가능해요.

5. 펀드 운용의 투명성

일반 펀드는 고객이 자신의 투자목적에 가장 부합하는 펀드를 선택해 가입할 수 있지만 그 운용에는 관여할 수 없어요. 또 펀드의 자산 구성과 운용 내역을 사후적으로만 볼 수 있어요.

반면 ETF는 일반 펀드와는 달리 납입자산구성내역(PDF: Portfolio Deposit File) 공시라는 제도를 통해 펀드의 포트폴리오를 매일 확인할 수 있어 어느 펀드보다 투명해요. 

순자산가치와 괴리율

NAV 순자산가치

NAV(순자산가치, Net Asset Value)는 주식, 현금, 배당, 이자소득 등을 포함한 ETF의 순자산가치이며, 좌당 NAV는 총 발행 ETF 증권 수로 나누어 산출됩니다.

NAV는 주식 시장 종료 후 사무관리회사가 순자산가치를 산출하고 기준 가격을 지정 참가회사 또는 판매회사의 영업점포 등에 공시하거나 거래소에 공시합니다. 거래 시 참고하는 추정 NAV는 전일 공표된 자산구성내역(PDF)등을 기초로 실시간으로 산출해요 

ETF가 시장에서 거래되다 보니 매수 매도에 의해 시장 가격이 순자산가치와 차이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ETF의 순자산 가치를 실시간 공시함으로써 시장가격이 순자산가치에 수렴하도록 하고 있어요.

괴리율

시장 가격 와 순자산가치의 차이를 나타내는 지표가 괴리율이에요. 시장 가격이 고평가 되거나 저평가되는 정도에 따라 괴리율이 커지거나 작아지지요. 

ETF에 투자하라 때는 시장 가격과 순자산가치가 어느 정도 차이가 있는지를 점검해 보는 것도 중요하며, ETF의 특성상 잠시 괴리가 발생할 수는 있지만 그 상태가 오래 지속되고 있는 종목은 주의해야 해요.

괴리율이 3%를 벗어나 상당기간 지속되거나 분기에 일정 날짜를 초과한 종목에 대해서는 거래소가 해당 유동성공급자의 교체를 발행사에 요구하고 1개월 이내에 교체하지 않으면 해당 종목은 투자자 보호를 위해 상장 폐지하게 됩니다. 

괴리율이 심한 상태가 지속되는 종목은 수급상 문제가 있으며 적정 가격을 찾아가지 못하고 있는 종목이기 때문에 거래대상으로 삼아서는 투자에 큰 낭패를 볼 수 있어요.

추적대상지수

ETF는 기본적으로 지수연동형 상품이기 때문에 ETF의 기본자산은 ETF가 추적하는 지수가 돼요.

종전에는 KOSPI 200, KRX 100, 코스닥스타와 같은 시장대표지수를 대상으로 한 ETF가 상장되어 지수가 먼저 개발되고 ETF가 상장되는 경우가 보통이었지만 최근에는 ETF 상품을 염두에 두고 맞춤형으로 지수가 개발되고 있어 지수와 상품이 동시에 발표되는 추세예요.

추적오차율

지수와 순자산가치(NAV) 수익률의 차이를 추적오차율이라고 하는데 추적오차율이 낮을수록 집합투자업자의 자산운용능력이 뛰어나고 그 ETF는 우수하다고 할 수 있어요. 

추적오차율이 발생하는 이유는 주로 집합투자업자가  ETF를 운용할 때 지수를 구성하는 종목을 다 편입하지 않고 부분적으로 편입해 운용하기 때문이에요. 이러한 기법을 부분복제법이라고 하는데 구성종목 전체를 편입하는 완전복제법보다 거래비용을 절감할 수 있어서 구성종목수가 비교적 큰 지수를 추적하는 ETF 또는 인덱스펀드를 운용할 때 많이 활용돼요. 하지만 편입되지 않은 종목이 급등락 하는 경우 추적오차율이 커질 수 있어요. 추적오차율은 운용 자산 편입종목의 현금배당금 수령, 종목교체를 위한 거래비용, 분배금 지급 등이 발생해 나타나기도 해요.

시장 가격과 스프레드 비율

ETF는 상장되어 거래되는 상품이므로 매수 투자자와 매도 투자자가 각각 제시한 호가의 경합에 의해 시장 가격이 형성돼요. 시장에 제시된 최우선 매도호가와 최우선 매수호가의 차이를 스프레드 비율이라고 하는데 ETF는 스프레드 비율이 작을수록 투자 시 거래비용이 절감되고 매매가 쉽게 체결될 수 있어 투자자들에게 유리합니다.

모든 ETF 에는 거래가 원활히 되도록 예외 없이 유동성을 공급하는 투자매매업자(LP 유동성공급자)가 하나 이상 있어요.

어떤 ETF 종목이든 신고호가스프레드 비율(신고비율: 국내 2%, 해외 3% 이내)을 초과하면 유동성 공급자는 5분 이내에 호가스프레드비율을 2%이내로 축소하는 호가를 100좌 이상 제시해야 해요. 이에 따라 ETF의 매수와 매도호가의 스프레드는 일정 범위 내에서 유지돼요. LP가 유동성공급 호가를 제시할 때, 특히 매수, 매도 중 일방향 호가를 제시하 때는 순자산가치를 감안해 적정한 가격으로 제시해야 해요. LP가 이 의무를 충실히 적극적으로 수행하면 우선 스프레드가 축소되고 간접적으로 시장 가격과 순자산가치의 차이인 괴리율이 축소되는 효과가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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